조기정신증이란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시점으로, 청소년 혹은 청년층에 나타나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의 상태를 포함하여 최대 5년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.
조기정신증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가는 질병의 사전경과를 의미하는 노란신호등과 같습니다.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와 평가, 교육 등을 받는다면 회복을 촉진하고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는 ‘골든 타임’이기도 합니다.
감정의 변화 |
‘감정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’기분이 쉽게 바뀐다. 쉽게 짜증을 내고 화를 잘 낸다.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. 불안해하며 의심이 많아지고 긴장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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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 및 지각의 변화 |
‘시각, 후각, 청각 등 감각기관이 예민해져요’집중하고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. 평소 익숙한 사물, 사람이 다르게 느껴진다. 내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. 철학, 종교, 미신 등과 같은 것들에 몰두하고 집착한다. 소음에 민감하거나 사소한 빛 때문에 잠을 못 자는 등 감각기관이 민감해진다. 누군가 나를 해치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. |
신체 및 행동의 변화 |
‘씻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등 일상의 패턴이 무너지기 시작해요.’복장이나 외적인 것들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. 과식 또는 폭식을 하거나 식욕이 없어진다.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못 자게 된다. 생각의 흐름과 말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느려진다. 무질서하게 말하고 특이한 단어들을 많이 쓴다.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혼자 있으려 한다.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며 신체증상을 호소한다. |
조기정신증은 조기진단과 치료 시, 증상의 회복이 가능하며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.
빠른 약물치료와 정신사회적 개입을 통해 뇌기능 손상을 막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.
적절한 처치로 조현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.
약물치료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때로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.
DUP(Duration of Untreated Psychosis) : 정신증 미치료기간 즉, 정신증이 발병하고 난 후 치료에 이르기까지의 기간, 이 기간이 길수록 뇌손상의 위험성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으며, 반대로 짧을수록 치료와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며 예후도 좋습니다. 그러므로 반드시 증상 및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빠른 인지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.
출처 : 권준수 외 7인(2006). 정신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집단검사의 도구에 관한 연구. / 서울대학교의과대학 건강증진사업지원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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